'월간 뉴있저', 이번 달에는 우리 사회의 '결혼'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여러 사회 문제들을 다뤄봅니다.
최근 결혼 평균연령이 늦어지는 만혼 현상을 넘어, 아예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'비혼' 경향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데요.
오늘 첫 시간에는 결혼 실태와 인식 변화를 살펴봅니다.
서은수 PD 나와 있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 최근 결혼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줄고 있다고 있다고 하는데, 실태는 어느 정도인가?
[PD]
10월을 맞아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결혼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. 하지만 전체적인 혼인율은 감소하고 있습니다.
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,500건으로, 전년보다 10% 가까이 감소하면서 사상 처음 20만 건 아래로 떨어졌는데요.
2016년 28만 건으로 30만 건대가 무너진 데 이어, 5년 만에 10만 건대로 내려온 겁니다. 더 나아가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 자체가 변했는데요.
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, '결혼을 해야 한다'는 응답은 지난 2010년 64.7%에서 2020년 51.2%로 떨어졌습니다.
그러면 이렇게 결혼을 꺼리는 배경은 어떻게 조사됐나요?
[PD]
결혼을 포기하거나 꺼리는 데는 여러 사회경제적, 심리적 이유가 있습니다.
지난 5월 한국리서치 조사를 보면, '내 집 마련 등 결혼비용 증가'가 1위로 나타났습니다.
주거 등 경제적인 이유를 가장 크게 꼽았는데요.
두 번째는 '출산·양육에 대한 심리적 부담'으로 나타났습니다.
출산·양육 문제는 경제적 문제이기도 하면서, 공공 보육 서비스 부족과 경력 단절, 가정 내 성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기도 합니다.
세 번째는 '결혼은 선택이라는 인식'이 꼽혔는데요.
여러 사회경제적 문제를 넘어 결혼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의 변화가 혼인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
조금 전 결혼에 대한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를 말씀해주셨는데, 이런 인식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요?
[PD]
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'비혼' 경향이 뚜렷해지는 등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.
그래서 저희 제작진이 갓 결혼한 신혼부부와 결혼에 회의적인 20대 후반 남성과 여성을 한 자리에 모아 얘기를 나눴는데요.
이들은 왜 결혼을 결심했고, 왜 결혼을 꺼리고 있는지,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
영상 보시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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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TN 서은수 (seoes0105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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